"뉴욕연예협회가 한인 사회에서 봉사활동의 중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제17대 뉴욕연예인협회장에 선임된 민영천(사진) 회장은 "내년이면 창립 30주년을 맞을 만큼 뉴욕 지역에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를 이끌게 되어 앞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선후배 관계가 돈독하고 모두 봉사 정신이 투철해 보다 많은 봉사활동과 협회의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신임 민영천 회장을 중심으로 플러싱 매너와 유니언 플라자 등 한인 노인들이 많이 있는 노인 기관을 찾아가 정기적인 공연과 각종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으며 오는 13일에는 퀸즈한인성당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도 8인조 밴드가 무료 위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노인뿐만 아니라 오는 6월17일에는 한국전쟁 휴전 30주년을 앞두고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열리는 참전용사 위안 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브루클린의 브룩데일병원 등 타민족들의 노인 관련 기관에서도 정기적인 위문 공연을 펼치고 있어 뉴욕지역에서 한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한몫 거들고 있다.
현재 협회에 등록된 총 회원은 134명이지만 은퇴하거나 활동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 94명으로 뉴욕지역 뿐만 아니라 펜실베니아, 매사추세츠 등까지 포괄하는 미 동부지역의 대표적인 한인 연예인 단체다.
신임 민영천 회장은 부산 MBC악단에서 기타와 앨토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88년 뉴욕으로 이민 와서 협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16대에는 이사장을 맡았고 이번에 제17대에서 회장에 선임돼 박영조 이사장과 함께 2년 임기를 시작했다. "박영조 이사장은 음악 활동을 그만두고 개인사업에 분주한 가운데도 매일 협회에 나와 선후배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등 누구 못지 않게 열성적이다"라며 "박 이사장과 함께 회원들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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