럿거스대학 영양학과 이수경 교수가 연구 중에 있는 ‘이민자들의 미국화가 식생활에 미치는 영향’ 설문조사에 한인들의 참여가 저조, 연구에 차질을 빚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인사회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올해로 이민 100주년을 맞은 미주 한인사회의 식생활 문화와 건강을 진단하게되는 뜻깊은 이번 연구는 럿거스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인사회의 무관심으로 어려움에 처하게됐다.
미국화에 따른 식생활 변화가 한인 이민자들의 체중(과체중, 비만)과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밝혀내게 될 이번 연구는 한인들의 식습관과 식이(다이어트)방법, 체지방 조사를 통해 올 가을까지 1차 기초데이터를 완성할 계획이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 600명의 한인을 인터뷰 할 계획이었으나 한인들의 무관심으로 인터뷰 대상을 400명으로 줄였다"며 "지금까지 200여명의 조사가 완료 됐으나 남은 200명에 대한 조사가 시급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60여 한인교회에 협조를 구했으나 10%에도 못 미치는 5개 교회만이 협조를 허락했다"며 이민사회의 근간이 되는 교회가 이민자 연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인터뷰는 일인당 30분이 소요되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비만지수와 건강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을 수 있으며 다이어트와 건강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성인병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도 점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와 함께 한인들의 식생활과 암에 대한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짜고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이 위암에 가장 많이 걸린다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고염도·고자극 한국음식에 대한 연구와 건강한 체중을 유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미 이민자들의 체중과 비만을 조사, 남성이 여성보다 식생활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밝혀냈었다. 이 교수는 건강을 위해 담배와 음주, 과다한 소금섭취를 삼가고 잡곡을 애용할 것을 당부했다. 설문조사 문의 1-732-932-6521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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