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7월부터 SI.퀸즈 주 1회 수거 추진
"올 여름 쓰레기 악취를 감수할 준비를 해라."
뉴욕시가 예산 부족으로 7월1일부터 쓰레기 수거일 축소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뉴욕 데일리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뉴욕시 위생국은 1,200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스태튼 아일랜드와 퀸즈 지역의 쓰레기 수거를 주 2회에서 1회로 축소한다.
맨하탄 지역은 기존과 같이 주 3회 수거하며 브롱스와 브루클린은 주민 인구 밀도에 따라 주 2~3회를 1~2회로 줄인다.
또 재활용 쓰레기 수거도 1,100만달러 예산 절약의 이유로 2주에 1회씩으로 축소한다.뉴욕시정부 관계자들은 인구 밀도에 따라 축소를 감행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더운 날씨로 악취가 많이 나는 여름부터 수거 일을 축소하는 것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퀸즈 포레스트 힐에 거주하는 캐롤 스트롱(72)씨는 "건물이 쥐로 들끓을 것"이라며 "7월이 되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플러싱에 거주하는 조지아 부르니아스씨는 "세금을 더 내는데도 서비스가 축소된다는 것이 웬 일이냐"며 "퀸즈를 거주조건이 좋은 지역이라고 지정해 쓰레기 수거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베이체스터의 로버트 파터(52)씨는 "쓰레기통 뚜껑을 덮지 않았다는 이유로 150달러의 벌금 티켓을 받았었다"며 "수거 일이 줄어들면 집 앞에 나두는 쓰레기통을 홈리스들이 뒤지고 뚜껑을 열어두거나 쓰레기를 뒤지는 홈리스들이 더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로 피해를 볼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 위생국은 다음주 5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예정이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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