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국, "천식 환자는 비상 상비약 지니고 의사 상담 받아야"
뉴욕 시 일원에 꽃가루 앨러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 보건국이 지난 주말 앨러지 경계령을 선포하고 앨러지 환자와 천식환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꽃가루 앨러지는 매년 봄 발화시기에 맞춰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으로 미 전역에 꽃가루 앨러지로 고생하는 환자가 5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시 보건국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되는 3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결근과 결석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앨러지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한다고 밝혔다.
뉴욕 시는 꽃가루 앨러지로 고통받는 자가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꽃가루 앨러지는 재채기, 눈물, 콧물, 목 가려움, 목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호흡이 가빠오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되면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을 의심,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한다.
단순한 꽃가루 앨러지의 경우 꽃가루가 사라지는 여름이 되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호흡기 질환이나 천식을 앓고있는 사람은 이 기간 건강이 급격히 악화, 최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뉴욕 시는 지난해 천식 환자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공해지수, 꽃가루지수, 흡연지수 등)을 지닌 미국 내 도시 5위에 오르는 오명을 안고있다. 이에 따라 뉴욕 시 보건국은 지난 주말 꽃가루 앨러지 비상을 선포하고 예방지침을 발표했다.
꽃가루 앨러지 예방지침은 다음과 같다.
▲천식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반드시 비상 상비약을 지니고 다닐 것 ▲천식 및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가능하면 2주에 한 번 병원을 찾을 것 ▲가슴이 답답하거나 몸에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 ▲학생들은 학교에서 천식관련 상담을 받을 것 ▲꽃가루 지수가 높은 날은 외출을 삼갈 것 ▲외출후 귀가하면 반드시 샤워를 할 것 ▲운전 중 유리창을 내리지 말 것 ▲에어컨 필터와 환풍 필터를 새 것으로 교환하거나 청소할 것 ▲담배와 나쁜 공기를 피할 것 ▲애완 동물을 해충과 격리시킬 것 ▲감기예방주사를 맞을 것
<이진수 기자>jinsulee@koe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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