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 문제로 뉴욕시의 올 여름 청소년고용프로그램(SYEP)에 할당된 일자리수가 1만7,000개로 작년보다 1만개나 줄어드는 등 사상 최저치를 기록, 학생들의 여름 일자리 얻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대 일자리 확보 지원금을 작년의 1,600만달러에서 550만달러로 66% 삭감할 것을 제안했다.게다가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가 이 중 1만2,000개 일자리에 대한 1,500만달러의 자금지원을 없앨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남는 일자리 수는 겨우 5,000여개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기업부문의 일자리수가 점점 줄어들고, 일자리를 잃은 어른들이 고용경쟁에 뛰어듦으로써 여름 일자리 확보전망은 더욱 어두워진 상황이다.
현재 10대 고용을 위한 뉴욕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HSBC은행 한 곳만 40개의 여름 일자리 제공을 약속했고, 200여명의 10대들이 고용에 대비해 훈련을 받고 있다.
뉴욕시파트너쉽(NYCP)의 캐스린 와일드 회장은 여름마다 수만명의 청소년을 고용하던 사기업들이 올해는 자사의 재정문제 때문에 고용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캐스린 회장은 "10대들의 일자리 확보를 위한 뉴욕시의 노력이 뉴욕시의 재정지원 중단으로 기업체에 지원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도서관, 박물관 및 기타 프로그램들로부터도 도전을 받고 있다"며 "경기가 나쁠 뿐 아니라, 너무나 많은 프로그램들이 기업체로부터의 자금지원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안 좋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10대 일자리프로그램은 ‘60년대 여름철에 일자리 없는 도시지역 10대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14세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양로원, 공원 및 휴양지 등의 캠프 상담역 자리를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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