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2시40분 특별전용기로..김기철 한인회장등 영접받고 숙소로
노무현 대통령은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11일 오후 2시40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6박7일간의 미국 일정에 돌입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영접나온 인사들과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며 백악관 의전실이 마련한 15미터 길이의 ‘붉은 융단’(Red Carpet)에 발을 디뎌 자신의 생애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았다.
노 대통령은 토마스 하버드 주한미대사를 비롯한 의전실 관계자들과 선준영 주유엔대사, 한승수 주미대사, 조원일 뉴욕총영사 등 공관장, 김기철 뉴욕한인회장, 정영인 뉴욕평통회장, 석연호 미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과 악수를 하고 짧은 인사를 나눈 뒤 특수경호차량에 탑승, 공항을 빠져나왔다.
오후 3시30분께 숙소인 맨하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 도착한 노 대통령 내외는 오후 5시30분 호텔 3층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 참석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뉴욕 일정을 시작했다.
뉴욕총영사관측이 당초 600명 규모로 계획, 준비한 동포간담회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초청대상을 900명선으로 늘였다. 또한 만나는 사람과 가까이 대화하는 것을 선호하는 노 대통령의 취향에 따라 스탠딩 리셥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노 대통령은 이어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손길승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영수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 김창성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수행 경제사절단과 만찬 행사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12일 뉴욕 증권거래소, 그라운드 제로 방문, 뉴욕 금융계 주요인사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진 후 ‘월스트릿 저널’과의 회견,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면담 등을 하게된다.
저녁에는 ‘코리아소사이어티’(회장 도날드 그레그 전 주한미대사)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 연설할 예정이다. 13일에는 뉴욕을 떠나 워싱턴DC에서의 한미정상회담 등을 갖고 샌프란시스코 동포 사회를 방문한 뒤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영부인 권양숙 여사는 뉴욕방문중인 12일 오후 뉴욕한국학교 교장 및 교사 등 10여명을 월도프아스토리아 호텔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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