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록 대통령을 실제로 뵙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뉴욕 방문 기간동안 기자들보다 더 바쁘게 기자실을 동분서주한 어여쁜 아가씨가 취재진의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뉴욕대학(NYU)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전시예술 경영·Visual Arts Administration)을 밟고 있는 어이나(32·사진)씨로 뉴욕 총영사관이 뽑은 노 대통령 수행 기자단 도우미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어씨가 맡았던 일은 사진 기자들을 위해 대통령의 일정을 알려주고 취재는 물론 사진 전송 작업이 아무 차질 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맨하탄 미드타운 소재 인터콘티넨털 호텔에 마련된 기자실에서 지난 11일과 12일 도우미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한 어씨는 "노무현 대통령을 실제로 뵙지 못한 점이 아쉬웠지만 노 대통령의 첫 미국방문 소식이 한국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여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만큼 바빴다"는 어씨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어씨는 "볼거리와 갈 곳이 다양한 뉴욕을 사랑한다"며 "공부가 끝나면 맨하탄에서 운치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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