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명등 14명 사망, 150여명 부상
알카에다 연계‘제마 이슬라미야’소행 추정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중심가에 있는 JW 메리엇 호텔 앞에서 5일 강력한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한 160여명의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백악관은 범인 체포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캇 맥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포드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자카르타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이것은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통탄할 만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차량폭탄 테러는 5일 자카르타의 33층짜리 JW 메리엇 호텔 앞에서 발생했으며 네덜란드인 1명 등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약 150명이 부상했다.
맥렐런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우리가 아직 범세계적인 대테러전쟁을 벌이고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사건이며 세계적인 대테러전 동맹은 테러범들을 쫓아가 그들을 사법 처리하는데 있어서 확고부동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폭탄 테러로 숨진 외국인은 네덜란드인인 한스 윈켈모렌 PT 라보은행 행장이며, 부상자중에는 싱가포르인 4명과 미국인 2명, 네덜란드 낙농회사 직원 10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자기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는 없지만 지난해 202명을 숨지게 한 발리 테러 이후 알카에다와 연계된 동남아시아 테러조직 제마 이슬라미야(JI)의 테러 공격이 또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당국의 경고가 나온 직후 발생한 것이어서 테러 연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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