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추진 준비위원회(가칭)가 28일 오후 서울 플라자 크리스탈 볼룸에서 후원이사회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한인 200여명과 미 주류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은 시종 감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동참과 함께 기부를 약속했다.
■ 행사장 주변 이모저모
◎"커뮤니티 센터 건립기금은 절대 행사비용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기부금은 전액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만 사용된다는 말에 참석자들은 "준비위원들의 의지가 너무나 고맙다"며 "이번에는 잘될 것 같다"고 한 마디씩.
◎미 주류사회 지역 언론도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타임스 레저 신문의 알렉스 드워코위츠 기자는 이날 최영태, 배희남, 변천수 공동준비위원장을 집중 취재하고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가능성과 그 역할을 상세하게 질문했다. 배희남 공동준비위원장은 "흩어져 있던 한인사회의 역량이 한 곳으로 모아지고 대 역사에 필요한 종자돈이
마련됐다"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인사회의 힘과 지혜가 모아진다면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커뮤니티 센터는 빠른 시간 내에 설립될 것"이라고 답했다.
◎ 배희남 공동준비위원장이 개회사를 통해 "태어나서 처음 내 집을 마련하고 문패를 달던 그때 그 심정으로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하자 여기저기서 큰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 행사장에 다소 늦게 도착한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토비 스타비스키 주 상원의원은 "역사적인 발대식에 참석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커뮤니티를 돕는 것이 우리의 일인만큼 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상급 바이얼리니스트 배은환 씨가 파가니니 카프리스 4번과 24번을 열연하자 관객들은 축하음악회가 너무 환상적이라며 커뮤니티 센터가 세워지는 날에도 그의 음악이 연주되길 바란다고.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