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각종 사건파일
한인 아파트 매니저가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입주자를 폭행,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께 LA 한인타운 200 블럭 옥시덴탈 스트릿에 있는 아파트에서 매니저 권모(50)씨가 이사를 앞두고 도움을 요청한 입주자 정모(30)씨를 밀쳐 넘어뜨려 상처를 입혔다. 권씨는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정씨가 집으로 찾아와 문을 두드리며 귀찮게 한 것에 대해 화가 치밀어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도 여느 한인관련 사건처럼 가해자가 경찰에 협조를 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며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사건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 여학생이 백화점에서 옷을 훔치다 적발됐다.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브레아에 있는 ‘브레아 샤핑몰’(200 Brea Mall) 내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전모(18)양이 200달러 상당의 옷가지를 가방에 담은 뒤 백화점을 빠져나가다 경비원에게 발각돼 경찰에 인계됐다. 전양은 경찰 조사결과 샵 리프팅을 목적으로 백화점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나 중절도 혐의로 입건됐다.
한인 남성 2명이 무장강도에게 잇따라 금품을 털렸다.
14일 새벽 2시께 한인타운 인근 8가와 루선 스트릿 근처에서 김모(49)씨가 권총을 소지한 2인조 흑인강도에게 600달러의 현찰을 강탈당했다. 이에 앞서 13일 밤 10시20분께에도 한인타운 올림픽과 엘덴 근처에서 홍모(37)씨가 2인조 라틴계 권총강도에게 현찰과 핸드폰, 지갑 등 200여달러 상당의 금품을 빼앗겼다.
한인남성 2명이 술집에서 다른 일행과 시비 끝에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1시께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에 있는 P카페·노래방에서 김모(45)씨와 이모(27)씨가 신원미상의 한인들과 시비 끝에 싸움을 벌이다 상대방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김씨와 이씨는 사건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돼 흉기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이들은 사건당일 각 3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오는 28일 LA 형사법원 30호 법정에서 인정신문을 받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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