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촬영장 배우·스태프 인기 독차지
‘한가인은 비타민 C?’
영화배우 한가인에게 색다른 별명이 붙었다.
‘활력 미인’이 바로 그것이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제작 싸이더스) 촬영 현장에서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아 영화 스태프로부터 이런 별명을 얻었다.
한가인은 무명 시절에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한가해’라는 별명으로 통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녀를 이렇게 부르는 사람은 없다. 얼마 전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을 시작한 이후부터 그녀는 ‘현장의 활력소’라고 불린다.
한가인이 영화 제작 현장에 오는 날이면 촬영 분량이 끝나더라도 배우와 스태프의 등쌀에 제 시간에 떠나지 못할 정도라는 게 영화 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권상우와 이정진 역시 한가인을 만나면 그녀에게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경쟁을 벌일 정도다.
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스태프가 유독 한가인 만을 편애하는 바람에 권상우와 이정진이 소외감(?)을 느낄 정도”라고 농담을 건넸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비슷한 또래의 신세대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기다. 연기 외의 경쟁도 치열해 너나 할 것 없이 스태프를 위해 ‘야참 파티’도 자주 마련한다.
권상우는 고기, 생선초밥 등 값비싼 음식을 마련해 스태프의 환호를 받기도 했고, 이정진은 팬들의 도움으로 준비한 삼계탕 파티를 열기도 했다.
반면 한가인은 가격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귤 파티’를 벌여 스태프의 환호가 더욱 큰,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곤 한다는 게 영화제작사측의 설명이다.
영화 제작사측은 “한가인은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아 ‘비타민 C’처럼 상큼함이 돋보이는 배우”라고 평했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이소룡을 꿈꾸는 모범생(권상우)과 친구인 학교 짱(이정진), 그리고 이들이 동시에 사랑을 느끼는 여고생(한가인)의 성장기를 그린 영화로 내년 초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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