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신이 나를 흥분케한다!”
영국 출신의 영화배우 휴 그랜트(43)가 섹스신 연기에 대한 솔직담백한 입장을 털어놓아 화제다.
휴 그랜트는 최근 독일의 대중문화지인 갈라(Gala)와의 인터뷰에서 “극중 섹스신은 나를 흥분케한다. 늘 즐기는 마음으로 정사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인터뷰에서 섹스신을 “그저 연기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수많은 배우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휴 그랜트는 “남녀 할 것 없이 대개의 배우들은 섹스신에 대해 ‘수많은 스태프가 지켜보고 있는데 어떻게 성적 흥분이 일어나겠냐’고 대답하겠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나는 많은 연기자들이 섹스신을 찍을 당시 상당히 흥분해 있는 것을 수없이 목격해왔다”고 꼬집었다.
그의 대담한 자기고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휴 그랜트는 “부와 명성은 여성을 유혹하는 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휴 그랜트는 “유명하거나 혹은 돈 있는 남자를 마다할 여성이 있겠는가. 부와 명성은 저주가 아닌 축복임에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휴 그랜트는 5일 국내 개봉되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수입 및 배급 UIP)에서 미혼의 영국 총리로 출연,실수 투성이지만 인간미가 넘치는 여비서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이 영화는 ‘브리짓존스의 일기’ ‘노팅힐’ 등을 누르고 역대 영국 영화 사상 개봉 첫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기록됐다. ‘러브 액츄얼리’는 지난 11월21일 영국에서 개봉돼 첫주만 660만파운드(약 135억원)라는 엄청난 흥행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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