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1집 활동 연말 마감…CF외 스케줄 없이 재충전 기회

“이제 쉴래요∼!”

섹시스타 이효리가 올 연말로 방송 활동을 마감한다. 이효리는 지난 8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STYLISH…E’의 방송 활동을 이달 말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효리측은 9일 “따로 마지막 스페셜 방송을 하는 것도 좀 쑥스럽다. 연말 특집방송과 시상식 등으로 마지막 방송을 대신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10일 KMTV ‘코리안 뮤직 어워드’, 12일 SBS ‘서울가요대상’, 16일 KBS 1TV ‘열린음악회’ 특집 녹화와 연말 가요 시상식 참석 외에는 이달 중 가급적 다른 방송 스케줄은 잡지 않을 계획이다.

이효리측은 “현재 감기에 걸리거나 건강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가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당분간은 푹 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8월 말 솔로앨범의 타이틀곡 ‘10 minutes’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이효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활동을 펼쳐오다 지난 10월 CF 촬영 중 쓰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바로 다음날 활동을 재개하면서 5개월여간 하루도 쉬지 못한 상황이다.

이효리측은 “그녀는 새해에는 여행을 다니며 휴식을 취할 계획”이라며 “아직까지 2집 앨범에 대한 구체적인 컨셉이나 계획은 잡혀 있지 않다. 현재 스케줄이 밀려있는 CF 촬영 외에는 한동안 다른 스케줄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10 minutes’에 이어 11월 중순부터 후속곡 ‘Hey Girl’을 내세우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효리는 섹시한 외모와 털털한 성격으로 올 하반기 ‘이효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기존 CF 외에 SK엔크린,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도브초콜렛 등 10여편의 CF 모델로 활약하는가 하면 로레알 비오템의 월드 모델로 1년에 6억원을 받으며 CF퀸으로 떠올랐다.

또 이효리는 11월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2003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 ‘10minutes’로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