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뮤직 어워드’ 대상-올해의 앨범상 각각 수상
가요계의 소문난 단짝 이효리와 이수영이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동반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효리와 이수영은 10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음악채널 KMTV의 ‘2003 코리안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KMTV 대상과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이효리는 올해 연예계 전반에 걸쳐 ‘이효리 신드롬’을 일으키며 돌풍을 일으킨 기세에 힘입어 보아, god, 비 등 막강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수영은 올해 발표한 5집 앨범에서 ‘덩그러니’ ‘여전히 입술을 깨물죠’ ‘모르지’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발라드 퀸’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혀 최고 음반에 주어지는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연예계 79년생들의 모임인 ‘79클럽’의 멤버로 평소 절친한 친구 사이다. 두 스타는 비슷한 시기에 음반을 발표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 데 이어 연말 시상식에서도 선의의 레이스를 벌이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KMTV ‘2003 코리안 뮤직 어워드’에서는 두 스타와 함께 신화 문희준 NRG 휘성 왁스 베이비복스 보아 비 클릭B 코요태 S 쥬얼리 윤도현밴드 jtL god 등이 올해의 가수로 선정됐다.
신인 부문에선 세븐 팀 마야 빅마마 F-iv 등이 수상했고, 댄스의 백지영, 힙합의 은지원, 록의 체리필터, R&B의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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