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정 중간투입 추진…의녀 등 배역도 거론중
미녀 스타 황수정의 ‘대장금’ 출연설이 방송계에서 조심스럽게 흘러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컴백 의지를 적극적으로 보여온 황수정은 MBC ‘대장금’(극본 김영현·연출 이병훈)의 제작진과 출연 여부를 놓고 비밀리에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수정이 이 작품에서 맡을 구체적 역할까지 거론되는 등 그녀의 출연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대장금’의 한 관계자는 10일 “황수정이 머지않은 시기에 최상궁(견미리)의 집안 사람이자 내의원 의녀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오랜만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황수정이 새로 맡을 것으로 점쳐지는 내의원 의녀 역할은 앞으로 장금(이영애)이가 어의가 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그릴 이 드라마에서 최고 의녀 자리를 놓고 장금과 한판 경쟁을 펼칠 비중 있는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수정과 이병훈 PD의 남다른 인연도 그녀의 ‘대장금’ 출연 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황수정은 지난 1999∼2000년 국민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병훈 PD의 ‘허준’(MBC)에서 단아한 이미지의 의녀 ‘예진’으로 열연,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이렇듯 톱스타로 떠오르게 해준 이병훈 PD의 ‘러브콜’이 있을 경우 황수정이 이 제안을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방송계에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01년 봄 종영된 MBC ‘네자매 이야기’ 이후 3년 가까이 연기 활동을 쉰 황수정은 최근 들어 이병훈 PD와의 잦은 전화 통화로 연기 복귀에 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MBC 드라마제작국 내에선 ‘시청자들의 정서상 황수정의 복귀 시기가 너무 이르지 않으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또 황수정은 컴백을 서두르기 보다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당초 컴백작으로 논의됐던 브라운아이즈 출신의 솔로가수 윤건의 뮤직비디오 출연 제의를 막판에 고사한 바 있다.
하지만 황수정이 자신의 최고 히트작 ‘허준’에서와 마찬가지로 ‘의녀’로 복귀할 경우, 그녀의 컴백 파급 효과는 물론 이영애-황수정 투톱을 내세운 ‘대장금’의 인기몰이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방송계에선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