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촬영, 30여 취재진 앞 짜릿 키스
아이,쑥스러워라!
톱스타 엄정화와 김주혁이 16일 백주(白晝)에 짜릿한 키스행각을 벌였다.
엄정화-김주혁은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홍반장’(감독 강석범·제작 제니스엔터테인먼트)의 로케현장인 제주도 서귀포시 법화동 앞바다에서 실제를 방불케 하는 키스신 연기를 펼쳤다.
당초 두 사람은 15일 밤 같은 장소에서 문제의 키스장면을 찍을 예정이었으나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 입맛(?)만 다셔야 했다.
엄정화-김주혁은 이날 30여명의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맞춤을 했다.
두 사람은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키스 연기를 해보기는 처음이라며 얼굴이 빨개지는 등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카메라가 돌아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아름다운 키스신을 연출해냈다.
두 사람은 17일 밤 한번 더 키스신 연기를 펼친다. 17일 키스신은 3분간 쉼 없이 촬영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3분간의 숨막히는 ‘롱키스신’을 앞두고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과시할 절호의 기회라며 단 한번의 NG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엄정화-김주혁의 주연의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홍반장’은 내년 3월 개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허민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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