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계단’ 최지우 아역…속옷·아동학대 논란 뜨거운 관심
팬카페 10만명 제2 임은경 기대
아역배우 박신혜(14)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신혜는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극본 박혜경·연출 이장수) 1·2회에 최지우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방송이 나간 뒤로 박신혜의 인터넷 팬카페에는 10만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으며, 그녀의 이름이 한때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녀의 소속사(드림팩토리)에서는 “드라마 출연 이후 영화 출연 제의와 CF 계약건이 쏟아지고 있다”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박신혜는 사람들의 이 같은 관심 때문에 마음고생도 적잖이 했다. 드라마 초반에 일었던 선정성 시비로 곤욕을 치른 것이다.
박신혜는 “네티즌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장면에서 속옷이 보였다고 지적했지만 그때 분명히 속바지를 입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비에 젖은 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에도 분명히 속에 민소매 옷을 입었는데 아무것도 안 입었다고 한다”며 억울해했다.
박신혜는 “아직 중학교 2학년(영파여중)인 나를 두고 사람들이 엉뚱한 상상을 하는 것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천국의 계단’에서의 박신혜.
박신혜는 극중에서 이휘향에게서 뺨을 수차례 맞아 ‘아동학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문제의 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뺨을 맞아 무척 두려웠다”며 “하지만 이휘향 선배님이 촬영 전후에 너무 걱정해줘 오히려 내가 미안했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사실 박신혜는 여린 외모와는 달리 당찬 성격이다. 그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전라도 광주에서 현 소속사가 주최한 오디션을 보기 위해 홀로 서울을 찾은 ‘강심장’이다. 물론 박신혜의 부모는 딸의 성공을 위해 광주에서 서울로 집을 옮길 정도로 열성적인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박신혜는 이후 소속사에서 노래와 연기를 배우다 올초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또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천국의 계단’ 최지우 아역을 따냈다.
그녀의 소속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박신혜를 ‘제2의 임은경’처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박신혜는 ‘신비소녀’보다는 “강성연 언니처럼 노래와 연기를 모두 잘하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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