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당시 어느 병사의 귀향을 다룬 새 영화 ‘콜드 마운틴’(Cold Mountain)이 최우수 드라마 등 골든 글로브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년 연속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꿈꾸는 니콜 키드먼(36·호주)이 병사의 아내역을 맡은 ‘콜드 마운틴’은 18일 오전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1회 골든 글로브상 후보작 발표회에서 최다부문 후보로 뽑혀 올해 최고 영화에 성큼 다가섰다.
로맨틱 코미디 ‘로스트 인 트랜슬레이션’(Lost In Translation)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미국 영화비평가협회가 최고 영화로 뽑은 ‘미스틱 리버’(Mystic River)는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골든 글로브상 후보 선정은 일반적으로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방향타를 제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할리웃 외신기자협회 회원 약 9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은 내년 1월25일 열리며 NBC-TV를 통해 실황 중계된다.
지난 1938년 미국 대공황기 경주마 신화를 다룬 동명의 논픽션을 스크린으로 옮긴 ‘시비스킷’(Seabiscuit)과 해양서사 드라마 ‘마스터 앤 커맨더’(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도 최우수 드라마부문에 선정돼 ‘콜드 마운틴’과 경합하게 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하우스 오브 샌드 앤 포그’(House of Sand and Fog)의 벤 킹슬리, ‘마스터…’의 러셀 크로, ‘라스트 사무라이’의 톰 크루즈, ‘미스틱 리버’의 션 펜, 주디 로(콜드 마운틴)가 경합한다.
여우주연상에서는 니콜 키드먼 외에 살인 공포영화 ‘킬 빌’(Kill Bill: Vol. 1)의 우마 서먼, ‘서틴’(Thirteen)에서 열연한 에반 레이첼 우드, ‘베로니카 게린’의 케이트 블랜쳇이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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