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0여년만에 최악의 부진세를 보였던 미국기업공개(IPO)시장이 내년에 회복할 태세다.
20일 CBS마켓워치에 따르면 올해 뉴욕 증시 상장을 통해 대박을 터트린
중국생명 등에 이은 또 다른 중국 업체의 상장은 물론 세일즈포스닷컴과 구글의 상장 가능성이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 보험 자회사인 젠워스의 30억달러짜리 기업분할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사상 최저 수준인 금리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의 체포는 IPO시장의 부흥을 알리는 또다른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호적인 세제 환경과 IPO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안의 철폐 역시 내년 IPO시장이 만개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르네상스 캐피털의 한 IPO 펀드매니저는 올해 한껏 달궈졌던 IPO시장의 열기가 내년에 시현될 것이라며 다만 달러 약세와 꿈틀거리고 있는 상품 가격 조짐이 다소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리먼브라더스의 데이비드 골드파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번 주초에 신규대기중인 IPO 물량이 34% 늘어날 것이라고 예견한 바 있다.
미국의 투자전문지 배런스 최신호(22일자)도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의
자료를인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 대기중인 IPO 물량이 80억 달러에 이른다며 이는 내년도 IPO시장에 좋은 전조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내년 IPO시장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승세가 더디게 진행될 경우, IPO시장이 그다지 살아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내년 IPO시장에서 90년대 후반의 파티가 재연되는 게 아니라 정상을 되찾는데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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