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30년간 담배를 피우던 환자 한 분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보고 새해부터는 금연운동을 더욱 활성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내년 1월12일부터 ‘5일 금연교실’을 여는 치과의사 최학선씨는 마침 같은 상가에 입주한 중앙은행 풀러튼 지점(지점장 이경재)과 ‘부에나팍 보바로카’(대표 문진성) 등 이웃업소들도 동참을 표시해 함께 금연 캠페인을 펴게 됐다고 한다.
담배가 폐암·구강암등의 원인이 되는 등 백해무익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인 흡연자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10년 전부터 자비를 쓰며 개인적으로 금연교실을 열어 온 최씨는 그동안 300여명이 다녀갔고 이중 40%가 금연에 성공했다며 이번에는 40명 단위로 교실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료로 진행되는 금연교실은 한국 금연운동본부가 제작한 교육용 영화를 비롯 흡연의 위험성을 눈으로 직접 접할 수 있는 시청각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얼마 전 폐암으로 타계한 코미디언 이주일씨의 투병모습도 보여준다.
이 행사를 지원하기로 한 중앙은행 풀러튼지점의 이경재 지점장은 지점 회의실을 강의장소로 제공하면서 금연에 성공하면 양도성 예금증서(CD)나 세이빙 어카운티 계좌를 갖고 있는 수강생에게는 이자율을 0.5-1% 올려주겠다고 말했다. 또 보바로카 문진성 사장은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커피 등 음료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지점장은 나와 문 사장 모두 흡연자로 이번 기회에 교육을 받고 담배를 끊을 각오를 다지고 있다”면서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치과의인 최씨는 금연교실과 함께 주위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병원을 찾는 환자가족중 경제적 형편이 곤란한 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한인사회를 위한 봉사차원에서 장학생 선발규모를 더욱 늘리고 대상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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