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과 주류 소매업체들이 연말 막바지 고객 몰이에 나섰다. 올 매출 목표 달성과 동시에 예상보다 부진했던 크리스마스 판매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다. 그런 만큼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 정도로 세일 폭을 늘렸다. 소비자들이 이번 기회에 싸고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을 듯 하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
2년 연속 연말 할러데이 샤핑 시즌 성적이 신통치 못 했다. 전국소매연합은 올 연말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50억 달러보다 5.7% 더 늘 것으로 예상했지만, 업계는 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2.2%에 비하면 높은 수치. 그러나 성장의 질이 문제다.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전자제품과 장난감을 두고 출혈 경쟁을 벌인 탓에 백화점과 할인매장들은 마진을 거의 남기지 못 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11월1일부터 12월26일까지 온라인 판매는 117억달러를 기록, 지난해보다 29% 늘어나는 급성장세를 과시했다.
■한인타운 연말 정리 세일
KLG스포츠센터는 31일까지 재고상품을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스노보드 패키지가 270∼280달러, 스키 세트는 149∼249달러에 나와있다. 장비, 의류, 각종 액세서리 등이 모두 포함된다.
샘터서림은 31일까지 연말 결산 선물용 도서 컬렉션을 열고 60∼80%를 할인한다. 4만여종에 10만권이 판매되고, 웹사이트 www.chungiin.com도 열려 있다.
코스모스도 31일까지 연말 총정리 대세일을 실시, 최고 50% 할인 혜택을 준다. DVD, 전화기, 가라오케 등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리본은 일부 품목에 대해 다운페이 없이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주류 소매업체도 막판 세일
백화점 JC페니는 매장 정리세일을 열고 50%까지 할인한다. 침구류, 목욕용품, 여행 가방, 의류 등을 중심으로 세일 품목도 다양하다.
오피스디포는 모든 할러데이 선물용품을 70% 깎아 판매한다. K마트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한 ‘달러 데이’와 침구류, 커튼 중심의 ‘화이트 세일’을 벌인다.
설타 매트리스도 연말 플로어 세일로 40%까지 할인한다. 구매한 날에 배송도 무료로 해준다. 스포츠용품 체인점 빅5도 새해 첫 날에도 문을 열며 연말 총력 세일에 돌입했다. 디즈니 스토어, 고디바 초콜릿, 갭 등도 막판 세일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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