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귀환 반갑다 새해야
[스타들 ‘십인십색’ 컴백 전략]
새해에는 ‘컴백스타’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팬들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황수정 최진실 서태지 강남길이 돌아오며 심은하와 고현정의 컴백설도 여전히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2004년 컴백을 준비 중인 스타들의 면면을 되짚어봤다.
#컴백,색깔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스타들의 컴백 이미지메이킹 전략. 심은하와 서태지가 베일에 싸인 모습으로 ‘신비주의 전략’을 내세웠다면 황수정은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는 의미로 ‘신중함’을 보이고 있다. 컴백작이 잇달아 늦춰지는 것도 이같은 신중함의 전략이다.
그런가하면 최진실과 강남길은 ‘동정심’을 컴백 이미지메이킹 전략으로 삼았다. 두 사람 모두 가정불화로 연예계를 떠나 기나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왔다. 또한 그 세월만큼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컴백 기자회견에서 흘린 ‘눈물’로 공백의 아픔을 씻어내며 팬들의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
#컴백,결정됐다!
강남길은 가장 먼저 컴백시동을 건다. MBC가 1월부터 선보이는 새 일요아침드라마 ‘물꽃마을 사람들’(극본 이해수·연출 박복만)로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지난 99년 가정불화와 건강문제로 돌연 영국으로 떠난 그는 지난 여름 ‘귀국인사’를 통해 “나의 천직은 연기임을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서울 근교 전원마을을 배경으로 서민들의 이야기를 그려갈 이번 휴먼드라마에서 그 특유의 진솔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활동공백 중에도 막강한 스타파워를 자랑해온 서태지는 오는 29일과 31일,2월1일 사흘간 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계적인 헤비메탈밴드 콘과 컴백공연을 갖는다. 특히 팬들 곁으로 돌아올 때마다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던 그가 이번 ‘컴백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컴백,시작됐다!
최진실은 세밑 기자회견을 통해 연기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그녀의 컴백시점은 3월께. 소속사인 빅엔터테인먼트가 기획 중인 감성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돌아올 예정이다. 남편 조성민과의 불화가 세간에 알려지면서 크나큰 시련을 겪었고 여전히 매듭짓지 못한 부부문제를 안고 있지만 “모든 아픔을 연기로 승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컴백시기’를 저울질해온 황수정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메모리’의 출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녀는 브라운아이즈 출신 솔로가수 윤건의 뮤직비디오 출연제의를 막판에 고사하며 신중함을 보였다. ‘메모리’ 출연이 결정될 경우 빠르면 2월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팬들과의 만남도 그리 멀지 않은 셈이다.
#컴백,기다려진다!
그 누구보다 연예계 복귀가 기대되는 스타는 바로 심은하다. 심은하는 2000년 12월 은퇴한 이후 여전히 복귀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초 영화계 인물들을 만나 2004년 말께 복귀할 수도 있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화계는 빠르면 올해 말 심은하가 복귀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다. 그녀는 온라인 투표 사이트 VIP에서 실시한 ‘연예계 복귀가 기대되는 사람’이라는 설문조사에서 72%의 득표율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새해 연예계 복귀가 조심스레 점쳐지는 또 다른 스타는 바로 고현정이다. 그녀가 8년여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뒤 연예계 복귀를 내다보는 관측이 우세한 상태다. 방송계 일각에서는 고현정이 자신의 남동생이 조연출로 근무하고 있는 김종학프로덕션의 작품으로 연예계에 돌아올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아직 소문에 불과하다. 그녀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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