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지역 미 연합감리교회(UMC)가 한인 등 소수계 주민들을 위한 무료영어강좌를 일제히 개설한다(도표 참조).
19개 미 연합감리교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무료영어강좌는 일주일에 두 번씩 10주간 진행되는 클래스. 교재비를 포함 15달러의 등록비만 내면 미국인 교사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작년 가을학기부터는 새빛교회(세인트 조지스교회) 등 일부 교회에서 직장인들을 위한 영어와 컴퓨터를 통한 ESL 프로그램도 실시되고 있어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아이들을 돌봐주는 탁아시설까지 제공하고 있어 환경적인 어려움을 겪던 한인들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새빛교회의 김용환 목사는 “지난 학기는 작년 11월 21일 종강했으나 계속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10여명이 요즘도 일주일에 한 번씩 영어 수업을 받하고 있다”며 “40-50대 연령층이 많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것은 집에서 외롭게 지내던 아이들이 부모를 따라 영어 클래스에 왔다가 탁아소 친구들과 정이 들어 영어를 배우러 가자고 부모를 졸라대는 경우도 있다는 것. 김 목사는 “간식을 마련하고 보모를 구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센터빌에 있는 모 감리교회는 신청자들이 너무 몰려 등록 광고에서 아예 이름을 빼는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등록은 빠른 경우 지난 8일(애난데일감리교회) 마친 교회도 있으나 대부분 1월 중 접수를 받으며 강의는 보통 접수 완료 다음주부터 시작한다.
새빛교회는 시험에 의거 6개반으로 편성하며 초급반은 한국인 강사가 강의하고 있다.
김 목사는 “초급반의 경우 미국인 강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수업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어 각 교회에 한인 교사를 최소한 한 명씩 배치하는 방안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문의: 새빛교회 (703)385 -3390, 김용환 목사(703)850-6651웹사이트: www.esli m.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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