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 최해건 이사장(앞줄 왼쪽)이 12일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 상항지역 사업회 김근태 회장에게 회원들의 정성을 모은 1,000달러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우정 한글사랑 회장·이재상 이민100년사 편찬위원장·윤무수 한글사랑 총무.
한글사랑·트라이베이융자, 1,000달러씩 기부
최해건 타워투어스 사장은 5,000달러 광고협찬 약속
지난해 11월로 예정됐던 메가콘서트 무산으로 큰 타격을 입은 미주한인 이민100주년 기념 상항지역 사업회(회장 김근태)의 SF 이민 100년사 발간 작업에 새해들어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권당 450쪽 분량의 2권짜리 이민사 전집의 탈고·교정·편집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재원 부족으로 인쇄를 미뤄온 상태에서 새해 첫 구원의 손길을 내민 곳은 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회장 김우정·이사장 최해건)-.
끊임없는 글쓰기를 통해 우리말글의 보존과 보급을 위해 노력해온 한글사랑은 12일 기념사업회에 이민사 편찬에 보쓰라며 1,000달러를 기증했다. 이 돈은 한글사랑 회원 27명이 지난해 11월 자체 골프대회에서 모은 것으로 김우정 회장은 비록 적은 돈이지만 한글을 지키기 위한 정성이 깃들어 있는 돈이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민100년사 편찬에 쓰여졌으면 좋겠다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트라이베이융자 에드워드 강 사장도 이날 1,000달러를 기증했고, 한글사랑 최해건 이사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타워 투어스’의 광고협찬 형식으로 조만간 5,000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위기의 이민사 기념사업회에 각계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김근태 회장은 메가콘서트 무산충격 때문인 듯 감사표현에 앞서 이렇게 후원해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무능함을 보여줘 송구스럽다고 자세를 낮춘 뒤 (이민사 편찬작업은) 2월 중 매듭을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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