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13일 방송분 최고 시청률
‘의녀 장금,일냈다!’
이영애 주연의 MBC 인기 드라마 ‘대장금’(연출 김영현·극본 이병훈)이 시청률 60%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대장금’은 13일 34회 방영분에서 54%(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지난해 9월15일 첫 방영 이후 일일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 23회에서 올렸던 52.9%의 일일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다. ‘대장금’은 이날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조사에서도 47.1%라는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대장금’의 이날 방영분은 장금(이영애)이 여러 난관을 뚫고 의녀 시험을 통과해 마침내 내의원의 수련생인 ‘사환의녀’가 되는 내용을 주로 그렸다.
또 엔딩 부분에서 장금이 수라간 최고 상궁이 된 금영(홍리나)과 오랜만에 마주치는 장면을 담았던 점이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대장금’이 이날 ‘꿈의 시청률’로 불리는 50%를 가볍게 돌파하면서 이제 방송계의 관심은 과연 이 드라마가 시청률 60%를 넘길 수 있을지 여부로 옮아가고 있다.
2000년 이후 방영된 TV 드라마 중 일일 시청률이 60%를 넘어선 드라마는 MBC ‘허준’(63.7%)과 KBS 1TV ‘태조 왕건’(60.2%)뿐이다. ‘대장금’이 이날 보인 54%란 수치는 MBC ‘진실’(56.5%)과 SBS ‘야인 시대’(56.5%)에 이어 2000년 이후 방송된 드라마 중 일일 최고시청률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방송계 일각에선 ‘대장금’의 시청률이 최근 방송된 4회 동안 계속 상승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 드라마의 ‘시청률 60% 고지 점령’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34회에서 소개된 35회(19일 방송) 예고편에 수라간 시절 장금의 오랜 앙숙이던 금영과 최상궁(견미리) 등이 재등장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장금이 어의에 오르는 과정에 드라마 초반 인기몰이를 했던 장금과 금영, 최상궁의 갈등 구도가 재연될 경우 시청률 상승세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길혜성 comet@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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