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2세가 뉴욕에 종합 엔터테인멘트 회사를 설립, 오는 8월부터 미 전역 아시안 아메리칸을 상대로 24시간 TV 방송을 시작한다.
’이매진아시안 엔터테인멘트사’(ImaginAsian Entertainment Inc.) 마이클 홍(한국명 홍효천) 대표는 14일 미국에 거주하는 약 140만명의 아시안 아메리칸을 대상으로 한 종합 엔터테인멘트 회사를 설립했다며 첫 사업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미 전역에 24시간 전파하는 ‘이매진아시안 TV’를 출범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하탄에 본부를 둔 ‘이매진아시안 엔터테인멘트사’ 최고경영자(CEO)인 홍 대표에 따르면 ‘이매진아시안 TV’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함께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에서 만든 영화, 연속극, 연예인·오락물, 만화, 아동,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자체 번역, 영문 자막 처리 방송하며 영문 자막 처리가 적합하지 않은 프로는 영어해설로 대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매진아시안 TV’는 이미 한국의 게임 TV를 포함, 중국의 영화채널(CCTV 6), 일본의 TV 아사히, 월남의 베트남 미디아사, 인도의 발라지 텔레필림사 등과 관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매진아시안 TV’는 또 이같은 프로그램을 미국에서 방송하기 위해 현재 미국내 160만여 가구에 전파를 보내는 ‘에퀴티 브로드캐스팅’과 계약을 맺었으며 라스베가스의 FTVY(채널 7), 캘리포니아주 벤츄라의 KIMG(Channel 23), 콜로라도주 덴버의 KKTU-DT를 통해서도 방송키로 했다. 뉴욕 경우 케이블비전, 타임캐스트, 타임워너 등 케이블 네트워크 등과 최종 협상단계에 있다.’
이매진아시안 TV’는 오는 8월 방송 시작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아시안 아메리칸 시장을 겨냥하는 미 주류사회 기업체의 광고 등을 수익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 대표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 주류사회 방송이 아시안 아메리칸을 적절하게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의 목적은 아시안 아메리칸 사회의 관심과 열망을 충족해 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일반 사회도 아시안 연예, 오락, 음식, 문화, 풍습 등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4살 때 미국에 이민왔으며 지난 12년간 파라마운트, 스펠링 엔터테인멘트, 텔레렙, 등 미 주류 방송사 경영분야에서 일해왔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매진아시안 엔터테인멘트사’를 설립한 것이다.
’이매진 아시안 엔터테인멘트사’는 24시간 TV 방송 외에도 맨하탄 미드타운 지역에 극장을 확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안 국가들의 영화 상영은 물론, 각종 연극, 공연, 문화 행사를 유치할 계획도 갖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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