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관할지가 사건현장이며 피해자의 고향인 모데스토(스태니스라우스 카운티)에서 레드우스시티(샌마테오 카운티) 변경된 스캇 피터슨의 살인재판은 다음 번 예심을 포함해서 앞으로의 전 재판 일정이 카메라 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 진행되게 됐다.
만삭 아내와 태아를 살인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피터슨은 2일 새로운 재판지로 결정된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남쪽)로 변경된 이래 처음 열린 예심에 변호사와 함께 출두했다.
약 2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예심에서 알프레도 델루치 주재판사는 앞으로의 재판 전 일정에 언론사의 카메라 반입을 금지시켰다.
또 변호사측이 요청한 재판 시작일의 연기를 허가했다.
이날 예심에는 로컬 시민에게 허용된 방청석 25석중 겨우 10개만 채워지는 등 모데스토 법원에서와는 다른 한산한 모습이 연출됐다.
한편 그의 다음 예심은 9일 열린다.
또한 아내 살인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배우 로버트 블레이크의 재판을 담당한 LA 수피리어 법원 달린 쉠프 판사도 2일 증인 등을 보호한다는 입장을 이유로 카메라나 보도진의 입장을 제한했다.
즉 블레이크의 재판 전일정 중 첫날과 마지막날, 또 평결 낭독 때에만 허용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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