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아리아노 국장 인터뷰
난이도만 조절 어려워지진 않아
3일 아태법률센터의 ‘시민권 취득 안내 비디오’ 발표 기자회견장에 나온 이민귀화국(CIS) LA지부 제인 아리아노(사진) 국장은 시민권 취득 절차와 관련 “시민권 시험을 표준화하기 위한 개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오는 2006년부터 개편된 시민권 시험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수속 적체와 관련 “시민권 신청에서 취득까지 6개월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러나 강화된 신원조회 절차 등으로 앞으로 2년내에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아리아노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개편 후 시민권 시험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시민권 시험 개편은 현행 방식이 심사관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가 달라지는 등 통일성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어렵게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 또 일정기간 이상 미국에 거주한 50세 이상 고령자 및 장애인들은 간소화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등 시민권 취득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시민권 시험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나
▲객관식 문제, 사진을 보며 답을 설명하는 문제 등 다양한 형식을 현재 개발 시험중이다. 개편이 확정되면 시범 실시를 거쳐 2006년 중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시민권 수속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시민권 신청 접수에서 인터뷰까지 8∼10개월, 인터뷰 통과후 시민권 선서까지 2∼3개월 등 10개월∼1년 정도가 소요된다. 신원조회 강화로 이름 및 지문 체크 등 타 기관과의 신원조회가 모두 끝나기 전에는 이민국 심사 절차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별로 차이가 많으며 특히 흔한 이름의 경우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한다.
-이민국 관할 사항이 아닌 신원조회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민 수속 기간을 6개월로 단축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
▲맞는 말이다. 사실상 앞으로 2년내 실현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러나 다른 기관들과의 정보 교류 과정이 좀더 자동화되면 수속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자격을 갖춘 이민자에게 적정 기간 내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CIS의 목표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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