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위스콘신 패배시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서 고전중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오는 17일에 실시되는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후보사퇴가 불가피하다고 5일 밝혔다.
딘 후보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위스콘신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경선 탈락을 피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개인 법정기부금 한도액인 100달러씩을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딘 후보는 오는 주말 예비선거 및 코커스가 열리는 미시간, 워싱턴 및 메인주와 10일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버지니아와 테네시를 포기하고 위스콘신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달 아이오와 코커스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딘 후보는 그동안 모금했던 4,0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투입하고도 지금까지 치러진 9개주의 예비선거 및 코커스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