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위원 2명 이사자격 시비
미주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의 후신인 미주한인재단(이사장 차종환)이 발족 한달도 되지 않아 회장 선거로 불거진 내분으로 삐걱대고 있다.
미주한인재단은 5일 예정된 제1차 이사회에서 회장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의 과열 조짐으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차종환 이사장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두 후보간의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돼 잠시 식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회장 선거의 과열 현상보다는 기념사업회에서 봉사했던 2명의 실행위원의 이사 자격 시비가 직접적인 이유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에 따르면 기념사업회가 미주한인재단으로 바뀌는 지난달 16일 회의에서 윤병욱 전 대표회장 등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회의에 불참한 에드워드 구, 김복삼 실행위원에게 아직 이사직 수용 의사를 받지 못했으므로 이사회가 실시하는 회장 선거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재단 집행부의 결정 때문이라는 것. 당시 회의에서는 사전 통보 없이 회의 참석 실행위원들에게만 이사직 수용 여부를 구두로 문의한 다음 이사회 구성을 선언했고 전권을 위임한 2명에게는 이사직에 대한 어떤 통보도 하지 않은 채 이사 자격을 주지 않고 있다.
한 이사는 “이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 할 것이라는 집행부의 판단에서 이사 자격을 주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집행부는 “이들에게 이사 참여의사를 물어 해결해 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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