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복 총영사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맞서 ‘고구려 지킴이’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국학원 청년단원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영수 기자>
민간단체 국학원 대표단 총영사 방문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 한국에서 102만명의 항의 서명을 받아낸 민간 역사단체 국학원(원장 장준봉) 청년단 대표 5명이 LA를 방문해 5일 이윤복 총영사와 면담을 갖고 미주 한인 사회의 지원을 호소했다.
국학원 청년단은 이윤복 총영사와 면담을 시작으로 LA 한인회 방문, KYCC 세미나 참석, 한인 총대학생연합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김필석(26·한양대4) 청년단 회장은 총영사와 면담에서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동포와 신문에 알리고 세계 여론에 호소할 필요가 있다”고 미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세계 문화재 유산 심의위원회에서 6월 북한 고구려 유적의 세계 문화 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된다”며 “유적이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윤복 총영사는 “이 운동이 학계와 연계해 고구려가 한국 영토임을 이론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성장하길 바라지만 운동이 너무 배타적이고 국수주의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말했다.
국학원은 한민족 문화와 역사 연구를 위한 민간 교육기관으로 2002년 7월 발족했으며 청년단을 중심으로 중국의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운동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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