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LA폭동소재 작품 시사회
4·29와 정신대 문제 등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잘 알려진 한인 영화감독 김대실(사진)씨가 흑인 관련 대표적 영화제인 ‘팬 아프리칸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돼 5일 LA에 왔다.
오는 7일 사우스LA의 매직존슨 극장에서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젖은 모래: LA폭동 10년 후’ 시사회를 갖는 김 감독은 “지난해 9월에 이어 LA에서는 2번째 갖는 시사회”라며 “특히 흑인사회 대표적 영화제에서 상영을 통해 한인과 흑인, 라티노 등 소수계들이 사회문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단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0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폭동당시 유일한 한인 사망자였던 이재성군의 어머니 이정희씨 등 한인 피해자와 흑인, 라티노 등 타민족 관계자와의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 LA폭동 10년후에도 여전히 인종차별과 빈부격차 등 폭등의 근본 원인은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공영방송 PBS를 통해 이번 영화의 올해말 전국적 방영을 추진하고 있다. 김 감독은 “다음 작업으로 쿠바 거주 한인 후예들의 삶의 모습을 영상에 담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이미 시작했다”며 제작 후원을 해줄 독지가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은 7일 오후 1시50분 매직존슨 극장 제9 상영관이며 상영후 김대실 감독과의 질의응답 순서와 나성영락교회 등 한인사회가 마련한 리셉션이 이어진다. 극장 주소 4020 Marlton Ave.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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