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연합회 새임원 확정… 나영자 회장 유임
“올해는 한국학교 교사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2004년 미주한국학교연합회를 이끌어 갈 회장단이 결정됐다. 나영자 회장이 유임됐고 최정인, 이혜심, 안진씨가 부회장을 맡게됐다.
신임 회장단은 올 8월 LA에서 한국학교 교사들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교사 연수를 강화하는 등 교사 자질 향상에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어린이들이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한국인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글교육 외에 예의범절, 무용, 문화 등을 추가로 교육하고 모국방문행사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손혜숙 이사장은 “효과적인 한글 교육을 위해서는 한국식 교육과 미국식 교육을 잘 접목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교육 사례발표, 수업 모델 개발, 관심분야 특강 등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 8월 중 학술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영자 회장은 “한국어 교사 양성·훈련을 위해 연 3회씩 열고 있는 교사연수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6월 중 연합회 차원에서 어린이들의 모국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각종 연수회에 교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지난 82년 창립된 미주한국학교연합회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뉴멕시코 등 4개 주에 있는 주말 한글학교 연합체로 현재 300여 개 한글학교가 등록돼 있다. 등록 학생 수는 3만여 명에 이른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정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