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들 절차간편·신속결정 이후
예년비 30%이상 증가
5만~15만달러 규모
자영업 한인들에 인기
최근 전반적인 경기회복을 반영하듯 스몰 비즈니스 대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한인은행에 따르면 5만달러에서 15만달러까지 스몰비즈니스 대출이 전체 대출 건수의60-70%에 달하고 있으며 대출액수도 2-3년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은행별 스몰비즈니스 대출 현황을 보면 한미은행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300여건에 1,500여만 달러의 스몰 비즈니스 대출을 해 1년전에 비해 30% 이상의 대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나라은행도 이 기간 270여건에 1,200여 달러를 대출, 전체 신규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밖에 PUB는 지난해 4월1일부터 연말까지 3분기동안 총 453건에 3,293만 달러를 대출했다.
중앙은행은 SBL(Simplified Business Loan)이란 프로그램으로 15만 달러까지 스몰 비즈니스 대출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하반기에만 278건에 1,960만달러를 대출했다. 윌셔은행은 90건에 450만달러, 새한은행은 79건에 289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인은행들의 스몰 비즈니스 대출은 10만달러 안팎의 소액대출을 비즈니스 매입자금, 운영자금으로 대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한인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신용점수 평가(Credit Scoring) 시스템을 기준으로 하며 ▲서류를 간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하고 ▲심사과정의 공정성이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다.
한인은행들이 이처럼 스몰 비즈니스 대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아직도 리커, 마켓, 식당, 세탁소등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계속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E-2 비자를 위해 비즈니스를 매입하는 한인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제임스 홍 부행장은 “세금보고서나 재무제표없이도 대출을 해주는 간편성 등도 한인들이 스몰 비즈니스 대출을 선호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흥률 기자>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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