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사진점에 흑인 권총 강도 침입
작년부터 보석상등 잇단 피해 ... 갱 추정
타운인근 윌셔와 하일랜드의 샤핑몰에서 잦은 강도사건이 발생, 한인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5일 오후 6시께 5001 윌셔가의 2층 샤핑몰 내 한 한인운영 사진점에 권총으로 무장한 복면강도가 침입해 하루 매상을 털어 달아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해질 무렵 업소 열린 앞뒤 문을 통해 난입한 3명의 복면강도는 권총으로 업주와 종업원 등 업소 내에 있던 사람들을 위협해 금품을 강탈했다. 용의자들은 10대로 보이는 흑인들이다. 강도 피해에도 불구하고 업소측은 6일 오전 현재까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샤핑몰은 소매점, 학원 등이 입주해 있는 분주한 장소지만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변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도 2층 한인 보석상에 강도가 들어 수십만 달러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고, 이에 앞서 1층 샌드위치샵에도 강도가 침입했다. 주차장 입구의 전자제품점은 밤새 업소 앞 유리를 자동차로 밀고 들어온 도둑들에게 피해를 입기도 했다.
보석상 강도사건 용의자를 검거했던 윌셔 경찰서에 따르면 잇따른 강도사건은 한인타운까지 원정 온 사우스LA 갱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LA경찰국의 단 콕스 대변인은 범죄신고가 잦은 지역의 관할 경찰서는 문제 지역에 순찰병력 추가 배치 등을 통해 또다른 범죄 발생 예방에 주력하지만, 피해자의 신고 없이는 경찰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대폭 줄어든다며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는 주저 없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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