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및 환경운동의 기수로 알려진 랠프 네이더(70새)가 22일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레이더는 지난 1992년 대선이후 지금까지 10년 넘게 대선때마다 후보로 출마해 대선판에 심심찮은 화제를 뿌려왔다. 레이더는 그동안 녹색당 후보로 진보의 깃발을 들고 공화.민주 양당후보에 반기를 들어왔다.
레이더는 이번에는 녹색당 간판 대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이 4번째 대선 출마인 셈이다. 네이더는 부시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이 붙은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전국 유효표의 약 2.7%를 차지했다. 민주당 진영 일각에서는 당시 네이더가 대부분 민주당 표를 잠식해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에 일조했다고 믿었다.
특히 대통령 당선 여부를 놓고 재검표와 법정 공방까지 벌인 플로리다에서 네이더 후보가 10만표를 얻어 고어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에게타격을 주었다고 보고 있다.
폭스 뉴스가 부시 대통령과 케리 의원 및 네이더 후보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지률이 부시 43%, 케리 42%, 네이더 4%의 순으로 나타났다. 만약 민주당측 주장대로 네이더가 민주당 표를 잠식한다고 가정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네이더의 출현이 심각한 사태가 아닐 수 없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