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낫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틱사모’ 관계자들이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종선 대표, 박애자 총무, 김창옥 준비위원.
‘틱 사모’공식 발족 내달 모임
강연회·수련원 홍보등 네트웍 통해
영어권과 관계구축 힘쓰기로
‘틱사모’(틱 낫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정종선)가 미주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여느 ‘사랑하는 모임’과 다를 바 없이 ‘사랑의 대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자연발생적’ 모임이라는 틱사모는 내달 3일 틱 낫한 스님의 한인타운 강연회 주최를 출발로 정기강연회 기획 및 진행, 수련원 홍보, 가르침 전파와 네트웍을 통한 영어권과의 유기적 관계 구축 등에 힘쓸 계획이다.
정종선 대표는 “스님이 베트남 출신이라 한인들과는 영어로 소통해야 하므로 영어권과의 네트웍이 필요하지만 한인사회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불자만이 아닌 범종교적 모임임을 강조하기 위해 단체명도 ‘스님’자를 뺀 ‘틱 낫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정했다”고 설명했다.
“스님의 저서 몇 권을 읽은 후 ‘삶의 궁극목표는 평화와 개인의 행복을 찾는 것’이라는 말씀에 그만 푹 빠져 버렸다”는 틱사모의 박애자 총무는 “프린스턴대학서 비교종교학을 공부하고 한동안 그 곳 강의를 맡았던 분답게 사용하는 영어가 매우 간결 명확하고 특히 스님의 수행법은 불교를 접해 보지 않은 외국인이 수용하기에도 부담이 없다”고 소개했다.
준비위원을 맡고 있는 한의사 김창옥씨는 “환자로부터 소개받은 스님의 책을 읽고 깊은 깨달음이 있어 수련원을 찾아 일주간의 수련을 거치고 나니, 일상의 짜증과 조급함이 사라져 나 자신과 가족들을 대하는데 여유가 생겼다”며 “많은 한인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어 틱사모의 준비위원으로 일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스님은 원래 동안거가 끝난 3월 말 보르도의 신앙공동체 플럼빌리지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평소 특별히 사랑하는 한인들을 만나보고 떠나겠다며 타운 강연회를 자의적으로 제안하여 마련하게 됐다”며 “비신자와 젊은이, 그리고 가족단위의 한인들이 많이 참석할 것”을 당부했다.
틱사모는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정기 행사를 기획하고 후원자도 지속적으로 모집할 것이며 공식 발족식은 내달 중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원문의 (213)268-6060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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