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처음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고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지난해 반도체 매출 100억달러를 돌파,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105억200만 달러를 올려 2002년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 매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세계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엄청난 호황을 누렸던 2000년에 매출 105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이다.
1위는 27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인텔이 12년 연속 차지했으며 3위는 일본의히타치와 미쓰비시가 합작한 르네사스 테크놀로지(79억달러), 4위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74억달러) 그리고 5위는 일본의 도시바(73억달러)가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5.9%로 전년의 5.5%(86억 달러)에서 0.4% 포인트 늘어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매출이 전년대비 21.7% 성장, ‘톱5’ 기업 중 유일하게 20%대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얼마전 스탠포드 대학에서 ‘반도체 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기도 했던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최근 “올해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40-5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한편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461억9천500만달러로 지난해의 333억1천200만달러 보다 38.7% 성장하며 내년에는 521억9천100만달러로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메모리반도체 성장률은 오는 2008년까지의 연간 성장률 예상치중 가장 높은 것으로 IT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세를 시사하고 있다고 데이터퀘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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