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없어 역부족”
“이사 약속 이유없이 거절 누군가 보이지 않는 방해”
LA 한인회장에 출마하겠다며 2차례 기금모금까지 했다가 출마등록을 하지 않았던 이한종(사진) 재미올드타이머협회장이 6일 아침 전화로 “역부족을 느껴 출마를 포기했다”고 출마포기 배경을 밝혔다. 그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방해로 후원자들이 오질 않았다”며 “올드타이머협회와 연예인협회를 통한 활동을 계속해 한인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후원의 밤 행사까지 했지만 안 나왔는데.
▲ 후원의 밤은 가족, 친지, 열심히 도와준 사람들을 초청한 저녁 대접 차원이었다. 후원금은 거의 없었다. 큰 문제는 안된다.
- 출마포기 이유는.
▲ LA 유력자들이 모두 상대에게 갔다. 후원자의 활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계란으로 바위치기였다. 후원자금도 방해에 의해 거의 들어오질 않았다. 게임이 안된다고 판단됐고 돈 더 쓰면 큰 무리가 따를 것 같았다.
- 방해라니 무슨 말인가.
▲ 누군가의 큰 방해가 있었다.
누군지는 모른다. 이사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가 이유없이 거절당하기도 했다. 방해를 느껴 싸움이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 돈이 없어 못했다는 말도 있는데.
▲ 이미 10만여 달러를 썼고 준비는 되어 있었다.
- 상대해야 할 후보의 아저씨뻘 되는 모씨가 참모였다는 이유를 들어 항간에는 사전 교섭설도 돌았는데.
▲ 올드타이머 관계자 일뿐이다. 선거하고는 전혀 관계없다. 상대 후보측서 접촉이 있었으나 원치 않았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 앞으로 계획은.
▲ 고속버스 대절하는 야유회 등을 갖고 후원한 노인들에게 보답할 것이다. 다음기회 기다려 더 봉사하겠다. 그간 부르짖던 참여, 열린 한인회 홍보가 잘 된 것 같다. 이용태씨가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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