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와 하버드에서 동시에 장학금 제안을 받은 소피아 이양
하버드, 스탠포드에서 전액 장학금 통지받은 몬타비스타 고교 소피아 이양
사회봉사 활동도 적극
“부모님, 하나님이 주신 은총을 혼자 갖고 있기는 미안하잖아요.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야지요”
올해 몬타 비스타 고교 졸업반인 소피아 이(18)양이 봉사 활동을 하는 이유이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양은 고교 학생 4명과 함께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료 음악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양은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후배들에게 활동을 전수하여 지속적인 활동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비싼 강습비를 납부하기 힘든 저소득층 자녀들이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양의 아버지는 현재 노엘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봉직하고 있는 이성훈 목사이다. 이목사는 지난 1990년 도미하여 골든게이트 신학교를 거쳐 1995년 노엘장로교회를 개척했다.
이양은 해외선교 및 봉사활동을 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듯 어릴 때부터 브라질, 온두라스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봉사활동을 체화했다.
봉사활동을 하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이양의 가족에게 올해 또 다른 기쁜 일이 생겼다. 바로 하버드대학과 스탠포드 대학에서 동시에 전액장학금 제안을 받은 것.
이양의 어머니인 정순덕씨는 “4살 때 이민온 이양이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통하며 매사에 활동적이고 리더쉽이 좋다”며 “더군다나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글쓰기와 스피치를 좋아하는 이양은 “대학에 진학후 영문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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