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 복음주의신학대학원 이슬람학 교수인 김철수 선교사가 회교권 선교에 관심 있는 한인들을 위해 학교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케냐 신학대학원서 이슬람학 강의
김철수 선교사
현지 이슬람학
유일한 한인교수
풀러신학원서
여름학기 강의계획
“이슬람교를 확실히 알아야만 무슬림을 사랑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전도할 수 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의 복음주의신학대학원 ‘네그스트’(NEGST·Nairobi Evangelical Graduate School of Theology)에서 이슬람학 교수로 재직중인 김철수 선교사가 방학을 맞아 LA를 방문, 회교권 선교에 관심 있는 한인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김 선교사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내 몇몇 신학교와 종합대학 종교학과에 더러 이슬람학 강좌가 개설돼 있지만 정통성과 전문성 등의 이유로 대부분 강의는 이슬람교 신자, 즉 무슬림이 직접 맡는 것이 상례. 하지만 아프리카의 심장부 나이로비에 위치해 ‘대륙을 변화시킬 기독교 목회자 및 선교사 배출’을 학교 설립의 기본이념으로 하는 네그스트에서는 2002년 부임한 김 선교사가 유일한 이슬람학 교수다.
“같은 과목이라도 강의하는 주체와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 관점과 접근법이 달라집니다. 대부분 무슬림 강사에 의해 진행되는 이슬람학 수업은 이슬람교리 학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반면 기독교적 관점으로부터 비롯되는 제 수업은 첫째, 현지 회교권 학생들의 복음화와 둘째, 크리스천 학생들로 하여금 무슬림과 기독교와의 관계를 이해시켜 사랑으로 그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궁극적 목표로 삼습니다.”
현재 네그스트에는 최근 성경연구학과 번역학 M.A.코스를 합병해 신설한 Ph.D 코스와 신학석사, 목회학 석사, 및 M.A.코스가 개설돼 있다. 20여명의 교수진과 이디오피아, 라이베리아, 몽고, 미국, 토고, 우간다, 케냐, 말라위, 루안다, 카메룬, 부룬디, 나이제리아, 수단, 노르웨이 출신학생 약 150명이 재학중이며 학제는 쿼터제로 생활비를 포함한 연간 학비는 약 1만500달러(5인가정기준) 정도 든다.
김 선교사는 “현지인 학생의 경우 학비의 80%정도를 지원 받지만 외국인 학생은 학비보조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한인 학생에 대한 후원도 아울러 당부했다.
한국총신대학원을 거쳐 LA풀러신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89년 아프리카 케냐 선교사로 파송된 김 선교사는 오는 7월 네그스트 여름방학 동안 모교인 LA 풀러신학원에서 선교문화인류학 강의를 여름학기 강좌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메일 caleb.kim@negst. edu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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