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지역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결성
“본국의 청소년을 미국의 한인 청소년들이 돕는다”
쿠퍼티노에 사는 솔로몬 리(16, 몬타비스타 고교 10학년)군은 2살때부터 피아노를 쳤다. 이후 기타, 드럼, 바이올린, 비올라 등 악기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왔다.
이제 이군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실력을 친구들과 함께 선보이려 한다. 본국의 소년소녀 가장 돕기 자선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사라토가에 위치한 노엘장로교회(담임목사 이성훈)에서 개최되는 자선음악회에는 솔로몬 리군과 뜻을 같이 하는 13명이 본국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이군은 “본국의 소년소녀 가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도중 쿠퍼티노 지역에 악기를 다루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이들과 뜻을 모아 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많은 분들이 자선음악회에 오셔서 본국의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어 달라”고 말했다. 이군은 장래에 ‘국경없는 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술을 펼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노엘장로교회 선교부는 한국복지재단 북가주지부(이근신 목사)와 함께 한국, 북한,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 베트남 등 6개 국가의 소년소녀 가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 연주하게 될 학생들은 다음과 같다.
△애드워드 박(스티븐스 클릭 초등학교 6학년, 피아노)△에리나 김(시라몬트 중학 6학년, 바이올린) △제이슨 리(몬타비스타 고교 9학년, 피아노) △솔로몬 리(몬타비스타 고교 10학년, 피아노) △실비아 김(피드몬트 고교 12학년, 플룻) △수 앤 조(사라토가 고교 9학년, 피아노) △두리 나(테일러 중학 7학년, 바이올린) △글로리아 리(릴랜드 고교 11학년, 풀룻) △다니엘 김(JLS 중학 8학년, 피아노) △크리스틴 박(릴랜드 고교 10학년, 피아노) △크리스틴 전(케네디 중학 8학년, 바이올린) △필립 정(팔로알토 고교 10학년, 첼로) △칼린 수진 박(미션 산호세 고교 12학년, 피아노) △반주자: 크리스 세일락스.
▲전시회 장소: 노엘장로교회 12770 Saratoga Ave., Saratoga 문의: 408 253 8770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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