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도서관 개관
800여권의 한국어 도서 소장

지난 19일 오전 9시 홈스테드에 위치한 산타클라라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총 8만여 평방 피트로 사우스 베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산타클라라 도서관은 325,000 종의 도서 및 비디오가 소장되어 있으며 내부의 서가를 한 줄로 세우면 총 7마일에 달할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층에는 어린이 및 청소년 서가와 비디오, 소설 서가가 있으며 2층에는 정기 간행물 및 타 언어 도서들이 구비되어 있다.
한국어로 된 서가는 2층 계단 바로 오른편에 위치해 있으며 4개의 서가에 총 800여권의 한국어 도서가 구비되어 있다. 도서가운데는 소설, 에세이, 시집, 신문을 비롯하여 어린이를 위한 동화 및 그림책이 있어 지역 한인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1층에 위치한 비디오 서가에는 러시아, 타칼로그, 중국어, 일본어, 스패니쉬 등 8개국 언어로 된 영화가 비치되어 있으나 한국어로 된 영화는 단 1편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디오 서가에 근무하는 한 도서관원은 “아직 다국어 언어로 된 영화는 많이 구비해 놓지 못했다”며 “그러나 지역 커뮤니티의 요구를 반영해 앞으로 차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도서관 이용시간: 월～화 오전 9시～오후 9시, 수 12시～오후 9시, 목～토 오전 9시～오후 6시, 일 오후 1시～오후 5시
▲ 주소: 2635 Homestead Rd, Santa Clara. 문의: 408 615 2900

<유호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