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 경매업체 이베이는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2억달러(주당 30센트)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억400만 달러(주당 16센트)에 비해 9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국 등 4개국에서 TV 광고를 집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편 결과 이베이 이용자 수는 1억 명을 넘어섰고 거래 규모도 8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1/4분기 실적 보고에 따라 이베이는 올해 전체 예상 매출액을 31억5천만 달러로,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주당 99센트에서 1.06달러로 각각 조금씩 상향 조정했다.
이베이의 1/4분기의 실적 호전은 여러 가지 요인가운데 중국에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일 이베이의 맥 휘트먼 CEO는 “중국이 10년에서 15년 내에 독일과 영국을 제치고 미국 다음으로 큰 온라인 경매시장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타이완, 싱가폴, 홍콩 등지에 광고와 마케팅 캠페인을 더욱 더 공격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는 앞으로 중국 현지 인력에 의해 운영되고 중국어로 이루어진 토착화된 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인터넷 네트워크 정보센터의 추산에 의하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5년까지 1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하이 아이리서치사에 따르면 이베이는 현재 델라웨어에 본부를 둔 이치넷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내 10개 온라인 경매 사이트 가운데 9개가 현재 이베이나 이치넷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치넷은 중국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현재 5백 5십만 여명의 등록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인이 운영하는 알리바바닷컴과 경쟁하고 있다.
한편 서니베일에 본부를 둔 야후도 올해 중국경매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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