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낮은 고정으로 이자율 묶고
주택 팔려면 서둘고 사려면 재고
철 종이 등 원료 회사 주식에 투자
인플레이션이 다시 돌아왔다. 최근 발표된 3월중 물가상승률은 연률로 6.2%. 월스트릿은 크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사실 놀랄 것도 없다. 물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르고 있었다. 콩이나 철 등 원료(raw material)는 최근 2년간 가격이 급등해왔고 삽겹살이나 곡물등 식품 도매가격도 같은 기간 중 47%나 뛰었다. 금속제품은 73%나 솟았다. 인플레는 이미 시작됐다고 아니할 수 없다.
소비자 가격은 그사이 임금인상이 뒤따르지 않는 경기회복이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억제돼 왔으나 앞으로는 임금이 오르면서 서서히 올라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25년간 인플레율이 하락하는 추세에서 반전, 앞으로 10년간 장기적으로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는 쪽으로 곡선을 틀었다고 보고 있다. 3월중의 인플레는 과하고, 올해 인플레는 연간 3%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인플레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기존의 투자에도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 타임지가 최근 그 요령을 소개했다.
▶모기지, 자동차론, 크레딧카드의 이자율이 위쪽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따라서 부채를 줄이고 지금 낮은 고정으로 이자율을 붙들어 매둘 필요가 있다.
▶이자율이 올라간다는 말은 주택가격이 식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을 팔 계획이라면 팔고, 살 예정이라면 지금 최고가를 지불하고도 사고 싶은 유혹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저축하는 사람들에게는 인플레가 좋은 소식이 될 것이다. 은행 CD를 비롯한 각종 저축의 이자율이 인플레율보다 더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공채 비율을 낮추는 것이 좋다. 물가가 오를수록 공채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료 가격 상승 추세에 편승해 포트폴리오에 선물(commodity)을 5%내지 10%쯤 포함시키도록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극히 위험한 선물을 직접 거래하라는 말은 아니다. 삼겹살, 콩등 컴모더티 직접 거래는 프로에게 맡기고 일반투자자는 컴모더티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
‘핌고 컴모더티 리얼리턴 스트래티지’(지난 12개월간 43% 상승), ‘오펜하이머 리얼 애쉿’(35% 상승)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원료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로는 ‘T. 로우 프라이스 뉴 이어러’(41%상승), ‘뱅가드 에너지(43%상승)’ ‘스테이트 스트릿 클로발 리소시즈’(77% 상승)등이 있다. 단 컴모더티 펀드 가격은 변동이 크므로 조심스럽게 투자해야 한다.
▶원료 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제철회사인 Nucor, International Steel Group, 비료회사인 Agrium, 농기구회사인 Deere, 석탄회사 Peabody, 귀금속 광산회사인 Newmont Mining, 종이제조사인 International paper, MeadWestvaco,에너지회사인 ExxonMobil등의 제품가격은 오를 것이고 따라서 주식 가격도 오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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