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더미 같은 닭날개도, 핫독도
그녀 앞이면 한순간에 ‘꿀꺽’
105 파운드 날씬한 몸매에 먹성은 상상 초월
CNN·타임 등서 보도… 전국서 화제 몰이
105 파운드 자그마한 체구의 한인 여성이 삼사백 파운드의 덩치들이 주름잡는 세계 많이 먹기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 미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CNN 뉴스등에 화제의 인물로 소개되고 있는 이 여성은 현재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소냐 토머스. 올해 36세의 한인여성으로 외모는 모델처럼 날씬하지만 먹는 것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
삶은 계란이든 치즈 케이크든 굴이든, 돼지고기 바비큐든 그녀 앞에 쌓아놓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지난해에는 삶은 계란 65개를 6분에 꿀꺽하고, 핫 독 25개는 12분, 타코 43개반을 11분만에 삼키며 미국서 열린 각종 먹기 대회를 잇달아 석권했다. 세계 먹기 대회에 혜성처럼 나타난 소냐를 전국 뉴스 네트웍인 CNN방송은 지난 9월 17일 제법 긴 인터뷰로 소개했다. 기존의 먹기 대회 챔피언들과는 전혀 다른 작고 날씬한 몸매에다 ‘실력’이 탁월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상상을 초월하는 먹성은 그녀가 최근 갈아치운 기네스북 기록들을 살펴보아야 짐작이 간다.
지난달 17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대회서는 굴 432개를 10분만에 먹어치우며 세계 기록을 수립, 시사 주간지 타임에 사진과 함께 소개됐다. 일주일 뒤 캘리포니아주 스탁턴에서 열린 튀긴 아스파라거스 먹기 대회에서는 10분만에 5.75파운드를 꿀꺽, 또 우승했다. 이 역시 세계 기록.
지난 4월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대회서는 4인치 짜리 치즈 퀘사디야 31개 반을 5분만에 꿀꺽했고, 2월24일 워싱턴 D.C.대회서는 크로피쉬 잠발라야 9파운드를 10분, 사흘전인 2월21일에는 치즈케이크 11파운드를 9분만에 삼켰다. 모두 우승했으며 세계기록 경신이었다. 이외에도 핫독, 버팔로 윙 등 2003년 7월4일 이후 열린 대회서 세계 기록 경신만 모두 14차례였다. 각종 대회 우승으로 올해 상금만 지금껏 약 2만달러를 거둬들였다.
국제 먹기 경쟁 연맹(IFOCE:International Federation of Competitive Eating)이 최근 ‘올해의 루키’로 소냐를 선정한 것은 당연했다.
사람들은 배터질까 겁난다고 쳐다보지만, 소냐는 당당하다. “덩치는 문제가 안된다. 많이 먹기 스포츠는 육체적 게임인 동시에 마인드 게임”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