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구장 찾는 오클랜드에게 입질
샌프란시스코에서 권리 내줄지 의문
구장 건설 비용도 숙제
1980년대부터 산호세 주민들에게 숙원사업이던 메이저 리그 야구단 유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이스트 베이에서 네트워크 어소시에이츠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오클랜드 애슬리츠가 새로운 구장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를 위해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정치가를 비롯하여 지역 유지들이 이번 기회를 이용하여 야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난 21일 산호세 다운타운에서는 야구단 유치위원회와 지역 야구팬들이 거리에서 집회를 갖기도 했다.
그러나 산호세에 야구단이 들어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2가지 큰 장벽이 있다.
바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야구장이다.
현재 산호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소속영역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측이 산호세에 대한 권리를 포기해야 야구단 유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이 산호세의 야구팬들을 쉽게 포기할 것 같지 보이지는 않는다.
또한 야구장 건설문제이다. 현재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산호세 시가 어떤 방법으로 구장 건설 비용을 부담하느냐는 것이다.
론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은 추가 세금인상을 원치 않고 있으며 야구장 건설에 대해서도 공공 스포츠 진흥 명목으로 최소한의 지원만 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산호세 머큐리지가 웹사이트에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는 21일 오후 12시 현재 365명이 참여한 가운데 62%인 225명이 야구단 유치가 지역발전과 고용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여 찬성표를 던졌으며 26%는 야구장 건축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12%인 45명은 아이스하키팀, 미식축구팀, 축구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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