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원로축구회(회장 이영우)가 지난 23일 볼티모어에서 열린 제 1회 빅토리 축구단 단장배 쟁탈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는 미 동부지역의 50세 이상 남성들로 구성된 7개 원로 축구팀들이 출전했다.
뉴욕팀은 버지니아 팀을 2대 1로 누른 뒤 홈팀인 볼티모어 불로장생 팀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우수 선수상에는 뉴욕팀의 이용찬씨가 뽑혔다.
이영우 회장은 미 동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원로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원로축구회는 앞으로 뉴욕의 한인 노인층을 위한 스포츠 보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원로축구회의 김두만 홍보부장은 많은 노인들이 손녀, 손자들을 돌보느라 운동할 시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감안, 어린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도우미 고용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뉴욕 원로축구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플러싱 고교 인조 잔디 축구장에서 연습하고 있다. 문의 646-201-6880.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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