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에 한인의 수가 늘어나면서 학교에 한국인 학생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한인 학부모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의 초, 중, 고등학교에는 육성회, 학부모회 등의 모임이 있어 학부모가 학교와 학생의 생활을 지원한다.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해본 사람이면 학부모의 학교 서비스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국사회에서의 한인 학부모들이 한국에서와 같이 학교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학교 활동을 막고 있는 것은 언어문제이다. 원활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의 참여하려는 자세이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 학부모들이 함께 뜻을 모았다.
지난 1월 ‘팔로알토 한인 머니회’를 창립한 것. 이후 산호세 지역의 학부모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지난 4월 단체 이름을 ‘페닌슐라 한인 어머니회(회장 박혜미)’로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정회원은 30명. 이들은 포탈사이트 ‘다음’에 카페(cafe.daum.net/pakama)를 개설하여 회원간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활용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은 회원들의 자녀 24명으로 구성된 ‘파카마 유스 체임버’를 조직하여 커뮤니티 모임에 봉사활동을 주선하고 있다.
이 단체 박혜미 회장은 “한인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이 지역 학교와 커뮤니티에 봉사하고 싶다”며 “한인 학부모들과 자녀들로 구성된 파카마 유스 체임버의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파카마 유스 체임버와 페닌슐라 한인 어머니회는 지난 22일 갤러리아 플라자 앞뜰에서 행해진 ‘가정의 달 작은 음악회’<본보 5월 25일자>에 참여하여 관객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사하기도 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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