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둔 부모를 위해 ‘시네맘’ 프로그램 운영
“영화요? 아이가 보채서 함께 못가지요. 비디오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죠”
산호세에 거주하는 김혜영(31)씨는 2살난 아들 세진군과 극장에 가기보다는 집에서 비디오를 빌려다 본다.
영화 상영도중 아이가 칭얼대면 다른 관객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자신도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김씨의 경우뿐 만 아니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점이다.
영화관람객의 입장에서 도 관람도중 주위의 아기가 칭얼대는 것은 악몽과도 같은 순간이다.
그러나 최근 양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이 제기됐다.
사우스 산호세의 오크릿지몰 내 센츄리 극장이 어린 아이들과 부모를 위한 ‘시네맘’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우는 아기와 함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극장측에서는 현재 1주에 PG 등급인 3개의 영화관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극장측은 이를 위해 영화 사운드를 평소보다 낮게 하고 아이의 일거수 일투족을 돌볼 수 있도록 내부를 약간 밝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극장측은 극장 한 곳에서만 시험적으로 운영중이며 관객의 호응에 따라 다른 극장에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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